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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Tomorrow Note 2026. 8.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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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
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은퇴하면 이제 좀 쉬어야지.”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현실은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55세 이상 취업자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고, 55~79세 10명 중 약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몇 살까지 일하고 싶을까요?

놀랍게도 평균 73.6세였습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단순히 ‘일하는 게 좋아서’만은 아닙니다. 생활비와 부족한 노후소득이 중요한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2026년 8월 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55세 이상 취업자, 처음으로 1,000만명 넘었다

2026년 5월 기준 55~79세 인구는 1,701만7천명입니다.

1년 전보다 57만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무려 1,012만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34만5천명 증가하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 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2026년 5월
55~79세 인구 1,701만7천명
취업자 1,012만5천명
경제활동참가율 60.9%
고용률 59.5%

 

2016년 55~79세 취업자는 약 671만5천명이었습니다.

10년 만에 약 1.5배 수준으로 증가한 셈입니다.

 

※ 국가데이터처의 이번 조사에서는 관련 법령상 고령자 지원 기준 등을 고려해 55~79세를 고령층 조사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10명 중 7명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

더 눈에 띄는 숫자가 있습니다.

55~79세 가운데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178만2천명, 전체의 69.2%였습니다.

즉 10명 중 약 7명이 앞으로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답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일하고 싶을까요?

평균 73.6세까지였습니다.

전년보다 희망 근로 연령도 0.2세 높아졌습니다.

요즘 ‘60세 정년’만으로 노후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왜 73세까지 일하고 싶을까?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이유는 역시 생활비였습니다.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를 보면

  •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53.4%
  • 일하는 즐거움 36.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이상이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답한 것입니다.

다만 흥미로운 변화도 있습니다.

‘생활비에 보탬’이라는 응답 비중은 여전히 가장 높지만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반면, ‘일하는 즐거움’을 이유로 선택한 비율은 2021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즉 고령층의 취업을 단순히

“돈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일한다”

라고만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소득과 함께 사회활동, 건강 유지, 삶의 활력 등 여러 이유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균 연금은 월 88만원

73세까지 일을 희망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연금 수치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조사에서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55~79세는 896만9천명, 전체의 52.7%였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보다 2.1% 증가한 금액입니다.

 

연금 수령액별로 보면

  • 25만원 이상~50만원 미만 37.7%
  •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33.2%
  • 150만원 이상 15.9%

순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평균 연금 88만원’은 국민연금만의 평균 수령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데이터처 고령층 부가조사에서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사람들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을 집계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국민연금 평균이 88만원’이라고 해석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더 눈여겨볼 숫자, 주된 일자리는 평균 53세에 그만둔다

또 하나 중요한 숫자가 있습니다.

취업 경험이 있는 고령층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들의 평균 퇴직 연령은 53.0세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53세는 법정 정년이 아니라 개인이 가장 오래 근무했던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의 평균 연령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일을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6세입니다.

단순 계산하면 약 20년 이상의 차이가 생깁니다.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뒤에도 상당 기간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다른 형태로 경제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도 살펴보면 현실이 더 잘 보입니다.

  •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업·폐업 24.9%
  • 건강이 좋지 않아서 22.1%
  • 가족을 돌보기 위해 15.2%

순이었습니다.

모두가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한 뒤 은퇴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55세 이후에는 어떤 일자리를 원할까?

고령층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도 흥미롭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서 장래 일자리를 선택하는 기준 가운데 ‘일의 양과 시간대’가 남녀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남성은 24.9%, 여성은 37.5%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순히 월급이 높은 일자리보다는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지,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

같은 조건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고령층 일자리 정책에서도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가’뿐 아니라 근무시간과 업무 강도, 지속 가능성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60세 은퇴’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순히 취업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는 사실만은 아닙니다.

주된 직장을 떠나는 시점과 실제로 일을 그만두고 싶은 시점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된 일자리 퇴직 평균 53세

→ 계속 일하고 싶은 나이 평균 73.6세

 

여기에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88만원이라는 현실까지 더해집니다.

결국 앞으로의 노후 준비는 단순히

‘몇 살에 은퇴할 것인가’

보다

‘퇴직 이후에도 어떤 방식으로 소득을 이어갈 것인가’

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026 고령층 취업 핵심만 정리하면

✔ 55~79세 인구

1,701만7천명

 

✔ 55~79세 취업자

1,012만5천명
→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 돌파

 

✔ 계속 일하고 싶은 사람

69.2%

 

✔ 희망 근로 연령

평균 73.6세

 

✔ 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

생활비 보탬 53.4%

 

✔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896만9천명, 전체의 52.7%

 

✔ 월평균 연금 수령액

88만원

 

✔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

53.0세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이제 단순한 표현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퇴직 후에도 10년, 20년 이상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연금·재취업·노후소득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에 접어들었다면 ‘은퇴 후 얼마가 필요한가’뿐 아니라 ‘퇴직 이후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까지 함께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73세까지 일하는 이유, 평균 연금 88만원

 

 

 

자료 출처

국가데이터처,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2026.8.5)
연합뉴스, 「55세 이상 고령 취업자 1천만명 첫 돌파…73.6세까지 일하고파」(20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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